사람을 믿는다는 게 이렇게까지 복잡해질 줄은 몰랐다
가끔 TV를 보다가 최준석 선수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. 20억이라는 큰돈을 지인에게 투자 사기로 날렸다는 뉴스가 나왔을 때, 처음에는 그냥 남의 일처럼 들렸다. 나랑은 거리가 먼 이야기 같았으니까.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살면서 돈 때문에 사람과의 관계가 뒤틀리는 건 생각보다 아주 가까운 곳에서 일어나더라. 10년 넘게 알고 지낸 사이라는 게 오히려 독이 된다는 말, 그게 무슨 뜻인지 이제야 조금은 알 것 같다. 법원 근처의 서늘한 기운 한번은 아는 형님이 돈을 빌려주고 받지 못해서 같이 법원 근처에 간 적이 있다. 단순히 법무사 사무실이나…