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류 뭉치를 들고 법무사 사무실을 세 번이나 찾아갔던 날
서류가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던 첫날 처음 개인회생이라는 걸 알아볼 때까지만 해도 모든 게 다 쉽게만 보였다. 그냥 인터넷에 있는 글들 몇 개 읽어보고, 내 상황을 정리해서 서류만 제출하면 끝나는 줄 알았으니까. 근데 막상 부채증명원 발급부터 떼기 시작하니까 숨이 턱 막히더라. 카드사에 전화해서 일일이 확인하고, 대부업체 쪽은 연결도 잘 안 되어서 며칠을 씨름했다. 결국 혼자서는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집 근처 법무사 사무실을 찾아갔다. 상담 비용이 얼마인지, 수임료는 어느 정도인지가 제일 궁금했는데, 사무실에 들어가니 웬 여직원분이 앉아서 기계적으로 이것저것 물어보더라.…